희토류 공급망 실제 작동 원리 파헤친다

2026-04-27 13:00:23 게재

희토류 공급망의 실제 작동 원리와 지정학적 권력을 파헤친 책 ‘21세기의 석유, 희토류: 흙이 아니라 권력이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전기차, 풍력 발전,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과 안보의 핵심인 희토류의 실체를 다큐멘터리처럼 긴박한 르포와 전문적 해설로 풀어낸 대중 교양서다.

김흥성 김재용/ 도서출판 나란 2만2000원

희토류는 ‘희귀해서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높은 순도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분리 등 과정이 극도로 까다롭다는 데 있다. 바로 그 지점에서 ‘권력’이 생긴다. 수출 통제, 가격 급등, 납기 지연이 현실이 되는 순간 공장은 멈춘다.

즉 “어디에 매장돼 있느냐”보다 “누가 어떤 형태와 등급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가공해 공급하느냐”가 산업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음을 입증한다.

책은 6부 22장으로, 원소에서 출발해 세계 산지의 그늘, 99.9% 순도를 향한 화학의 전장(용매 추출), 전기차 풍력 국방 휴머노이드까지 이어지는 ‘수요의 충돌’을 따라간다. 결론부에서는 한국의 생존전략을 ‘다층 포트폴리오(검증 기반시설 등)’로 제안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 기자 ‘지오(GIO, Global Intelligence Observer)’라는 장치를 통해 방대한 1차 자료와 통계, 기업 공시, 학술 문헌을 교차 검증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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