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효능, 미국 학계서 재조명

2026-04-27 13:00:17 게재

뇌 항노화·혈당 개선 효과

K홍삼 글로벌 확산 가속

KGC인삼공사가 홍삼의 최신 효능 연구결과를 미국 현지 학계에 소개하며 K-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C는 20일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 ICSB에서 ‘최신 홍삼 효능 연구결과’를 주제로 인삼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국립천연물연구원 NCNPR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 미국 국립보건원 NIH 등 주요 정부기관과 학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홍삼 효능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한국, 중국 연구진이 참여해 홍삼의 뇌 항노화 효과, 혈당개선, 삶의 질(QOL) 향상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발표했다. 특히 홍삼 주요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작용 기전이 구체적으로 규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조남한 아주대 의대 교수가 홍삼의 효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KGC 제공

하버드 의과대학 소속 최학수 박사는 “진세노사이드가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 신경 보호와 항노화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향후 뇌질환 예방 및 치료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에서도 혈당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조남한 아주대 의대 교수는 당뇨 전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홍삼 섭취군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 각각 9.1%, 1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인슐린 분비 및 작용 능력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해교통대 연구진은 9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홍삼이 산화 스트레스 지표를 낮추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홍삼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항산화, 혈당 조절 등 7가지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내외 연구에서는 항바이러스, 항암 보조 효과 등 추가적인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KGC는 이번 학술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홍삼의 과학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홍삼 관련 연구 논문이 1200편 이상 축적된 점을 강조하며, 과학적 근거 기반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홍삼이 글루텐프리, 카페인프리 등 글로벌 건강 트렌드와 부합하는 소재라는 점에서 북미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KGC 대표 브랜드 정관장은 아마존,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KGC 관계자는 “홍삼의 뇌 항노화 및 혈당 개선 등 최신 연구결과를 글로벌 학계와 공유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K홍삼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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