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운항 선사 내달 13일 결정

2026-04-28 13:00:01 게재

부산~로테르담 왕복운항

3천TEU급 컨테이너선

8~9월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구간을 6m 길이 컨테이너 3000개 규모(3000TEU급)를 싣고 북극항로를 통해 운항할 선사가 다음달 13일 결정날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한국해운협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북극항로 시범운항(컨테이너 선박) 선사 선정’을 공고했다.

해진공과 해운협회는 극지환경에서 선박운항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북극항로 상업운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모집에 나섰다. 올해부터 시범운항, 2030년 이후 상업운항을 촉진하는 계획이다.

선사는 △선박·화물 확보 방안(20점) △시범운항계획(30점) △운항정보관리·활용(10점) △상업운항(10점에 대한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투입할 선박은 극지선박증서 발급이 가능한 3000TEU급이다.

해진공과 해운협회는 다음달 11일까지 선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 12일 심사를 거쳐 선사를 선정하고 13일 시범운항 선사 1개 업체를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해당 선사와 주관기관은 15일 시범운항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 1개 선사가 단독 공모할 경우 심사를 통해 총점 60점 이상일 경우 선정한다.

평가위원은 위원장 포함 7명 이상으로 하되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나 해진공 해운협회 직원이 아닌 위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한다.

선사 모집 공고에는 시범운항 참여 선사에 대한 지원방안도 포함했다.

우선 해운협회 기금을 통해 마련된 재원 40억원 한도 안에서 시범운항 지원금(30억원)과 화물 유치를 위한 장려금(10억원)을 지급한다.

또 시범운항 참여 선사가 북극항로 운항을 위해 내빙선박을 확보할 경우 최대 1%까지 이율을 감면하고 선박담보인정비율(LTV)도 우대하기로 했다.

북극항로를 통해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화주에 대해 컨테이너 1TEU당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북극항로를 통해 국내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은 항만시설 사용료(입출항료, 정박료, 접안료)를 100% 감면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북극항로 활성화 민관협의회’와 연계한 △화물발굴 △안전운항 △운항절차 △법률자문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선사는 북극항로 운항에 관한 국제협약을 준수하고 시범운항 세부계획과 시범운항 자료·데이터를 주관기관과 공유해야 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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