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사채 발행 줄고 CP·단기사채 급증

2026-04-29 13:00:01 게재

발행시장 위축, 3개월 연속 순상환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줄고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는데, 3월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3개월 연속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중동전쟁으로 회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되면서 단기자금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7810억원으로 전월(5조1137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통상 기업들이 1~2월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연초 효과가 나타나는데, 올해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35.9% 감소했다. 3월 발행규모는 전년 동월과 비슷했지만, 449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많았다는 의미다. 차환용도 발행이 4조920억원으로 85.6%를 차지했다. 운영용도는 6890억원으로 14.4%, 시설투자 목적 발행은 없었다.

금융채와 자산유동화(ABS) 발행 규모가 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증가했다. 지난달 발행실적은 19조5430억원으로 전월(18조9082억원) 대비 6348억원(3.4%) 늘었다.

3월 중 CP와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200조4738억원으로 전월(159조5722억원) 대비 40조9016억원(25.6%) 증가했다.

CP 발행액은 46조7698억원으로 전월(37조8559억원) 대비 23.5% 증가했고, 단기사채 발행액은 153조7040억원으로 전월(121조7163억원)보다 26.3% 늘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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