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2026-04-29 13:00:01 게재
은평구 노숙인시설 대상
서울 은평구가 복지지설로 찾아가 노숙인들 건강을 챙겼다. 은평구는 지난 21~24일 노숙인 거주시설 ‘은평의마을’에서 ‘찾아가는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립서북병원이 함께했다.
노숙인·장애인 시설은 그간 법령상 출장 검진 대상이 아니었다.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들이 검진을 포기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은평구가 보건복지부에 꾸준히 법령 개전을 요구해 온 결과 올해부터 시설 내 출장 검진이 가능하도록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이 개정됐다.
새 제도에 맞춰 시립서북병원이 선제적으로 출장 검진기관 등록을 마치고 전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검진을 지원했다.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입소자들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내와 추가 인력 투입 등 세심한 지원이 이뤄졌다.
기관간 협업이 빛을 발했다. 은평구보건소가 검진 전반을 기획하고 시립서북병원이 의료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은평의마을은 행정 지원을 맡았다.
은평구 관계자는 “지자체 건의로 제도를 개선하고 취약계층 건강권 보장으로 이어진 적극행정의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