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에게 따뜻한 점심 한끼
서초구 중식 지원사업
맞춤 문화 프로그램도
서울 서초구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따뜻한 점심 한끼를 대접하며 예우 강화에 나선다. 서초구는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2026년 보훈단체 복지지원 사업’ 공모에 강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초구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보훈가족을 위한 중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가유공자에게 점심과 함께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령인 국가유공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가보훈부에서 지원한 1800만원에 자체 예산을 더해 총 3600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국가보훈 대상자와 보훈가족이다.
이달부터 방배동 보훈회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 노래교실 등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음달부터는 문화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근 반포세무서 구내식당 등과 연계해 중식을 지원한다. 배움과 식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통합형 복지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어르신들이 식사를 함께하고 소통하면서 일상 속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앞서 지난해 국가보훈부와 ‘모두의 보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보훈문화 교육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 기반이다. 이와 함께 보훈문화 페스티벌,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보훈단체 국내·외 전적지 순례 등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호국보훈 도시 서초구 명성에 걸맞게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하고 생활 밀착형 지원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