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피해 선사 ‘무담보 신용보증’

2026-04-29 13:00:01 게재

해수부·해진공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기업에 무담보 신용보증 신설 등 유동성 지원 패키지를 28일부터 새롭게 시작했다.

29일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한 국내 선박은 26척(한국인 선원 161명)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들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들은 보험료 할증, 유류비 및 선원 위험수당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다 일부 화주들이 운임상승으로 선적을 포기하는 등 영업 환경도 악화되고 있어 선사들의 유동성이 악화되고 있다.

해수부와 해진공이 제공하는 무담보 신용보증은 선사당 최대 25억원으로 보증기간은 1년 이내지만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지원 방식을 개선해 지원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 3주 단축했다. 각종 수수료 등 비용 부담도 줄어들 예정이다. 지원한도는 선사당 최대 30억원으로 1년 만기에 1년 연장할 수 있다. 이번에 완화된 긴급경영안정자금 외에도 선사는 필요한 경우 기존 긴급경영안정자금(선사당 최대 1000억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만기가 도래한 기존 금융상품의 원리금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선박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을 기존 60~80%에서 70~9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해진공은 무담보 신용보증을 비롯한 세부 지원사항을 누리집(www.kobc.or.kr)을 통해 안내하고 신청을 접수한다.

해수부는 올해 1차 추경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있는 중소선사의 보험료 할증액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14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해수부는 다음달 초부터 해진공을 통해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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