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세계 청소년 로봇대회 서울 유치

2026-05-30 23:03:15 게재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 2027’ 개최 … AI·로봇 인재 교류의 장 마련

광운대학교(총장 윤도영)가 세계적인 청소년 로봇 경진대회인 ‘로보페스트(Robofest) 월드 챔피언십 2027’을 서울에 유치했다.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이 미국 외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1999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대회는 2027년 5월 서울 광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광운대는 지난 13일 미국 미시간주 로렌스공과대학교(LTU)에서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패트릭 넬슨 LTU 예술과학대학장과 크리스 카트라이트 로보페스트 총괄책임자, 정석재 광운대 대외부총장, 박수한 로봇학부 교수,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로보페스트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참가하는 국제 자율주행 로봇 경진대회다. 참가자들은 인간의 개입이나 원격 조종 없이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제작·프로그래밍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공학적 사고력을 겨룬다.

현재 40여개국 이상에서 예선을 거친 학생들이 본선에 참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청소년 대상 로봇 경진대회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정석재 대외부총장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을 서울에서 유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로봇과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대학으로서 전 세계 학생들이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패트릭 넬슨 LTU 예술과학대학장은 “광운대와 함께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서울 대회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과학기술 관심을 높이고 국제 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운대는 인공지능·로봇·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국제 교육협력을 확대해 왔다. 대학측은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세계 청소년 로봇 교육과 국제 교류의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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