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내 휴전연장 합의 기대”

2026-06-02 13:00:11 게재

트럼프, 협상 중단 위기에 네타냐후·헤즈볼라 직접 중재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협상 붕괴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중재에 나섰다.

6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Ashkelon)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레바논 남부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숨진 미하엘 튜킨 하사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협상과 관련해 “향후 1주일 내로 사람들이 그 합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논의 중인 종전 MOU에는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 통항 전면허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고농축우라늄(HEU) 처리 문제를 핵심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는 난관이 남아 있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면서 협상 분위기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날 이란 협상단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과 NBC·CNBC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헤즈볼라 측 고위 인사들에게 모두 연락해 교전중단을 설득했다며 “이스라엘은 공격하지 않을 것이고 헤즈볼라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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