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데뷔’ 이 대통령, K-방산 세일즈
오늘 튀르키예 출국 … 방산포럼 기조연설
G7정상회의 3주 만에 트럼프와 조우 관심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취임 후 첫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1박2일 간의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며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나토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K-방산 세일즈 외교에 집중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앙카라에 도착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첫 대면 면담을 한다. 이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정상들과 함께 소인수 회담을 갖고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나토 정상외교의 핵심 일정은 나토 방위산업포럼 참석이다. 이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후 패널토론에도 참여한다.
방산 분야의 각국 핵심 정부·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이 대통령은 K-방산의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능력을 부각시키며 나토 회원국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8일에도 방산을 비롯해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과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협력 경로를 개척하겠다”고 기대 성과를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만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3주 만에 다시 조우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방위비 부담 확대를 강하게 요구할 전망이다.
튀르키예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9일부터 2박3일 간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한몽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핵심광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