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AI로 공공기관 사칭 잡는다

2026-07-09 10:04:4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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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KEMI’ 서비스 개시

임직원 및 문서 진위 확인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공공기관 사칭 사기범죄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명탐정KEMI’ 서비스를 9일부터 시작한다. 공공기관이 AI를 활용한 문서 진위 판별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탐정KEMI’는 남부발전 직원을 사칭한 연락이나 위조문서가 의심될 때 누구나 손쉽게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름은 남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AI ‘KEMI’가 국민이 올린 단서를 토대로 탐정처럼 사실 여부를 가려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비스는 ‘임직원 진위확인’과 ‘문서 진위확인’ 두 기능으로 구성된다. 의심되는 직원의 이름과 연락처·이메일을 입력하면 실제 직원 정보와 대조해 일치 여부를 알려준다. 또 의심 문서를 시행일자와 함께 등록하면 내부 문서와 비교해 진위를 판별한 뒤 일치하는 문서가 있으면 담당자를 안내해준다.

남부발전 홈페이지 또는 메인 화면 팝업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PDF 문서나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올리는 방식이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문서 대조는 기존의 육안 확인이나 담당자 문의 방식보다 신속하고 편리해 허위 공문·위조 문서로 인한 금전·개인정보 탈취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동 사장은 “공공기관 사칭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국민이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명탐정KEMI’를 시작으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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