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2025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거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복잡한 국제 정세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최근 해외로 공부하러 떠나는 유학생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렇데도 본인만의 꿈을 찾기 위해, 또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해 국내가 아닌 해외 대학 입시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은 있다. 최근의 해외 유학 경향은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 점이 눈에 띈다. 높은 환율과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물가, 해외 대학 졸업 이후의 취업난 등으로 소위 ‘도피성 유학’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더불어 과거 미국이나 중국 등 대표 국가 몇 곳으로 쏠리던 유학 대상 국가 역시 최근에는 여러 나라로 확대되고 있다. 단지 ‘타이틀’을 따기 위한 유학이 아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유학 경비 안에서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한 ‘맞춤’ 유학으로 변화하고 있는 2025 해외 유학 경향을 짚어봤다. 최근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1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2
정부가 만 5세 아동 교육비와 보육비를 추가 지원하면서 이달부터 학부모의 어린이집·유치원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하반기 5세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위한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전국 5세 아동 약 27만8000명에게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1289억원의 어린이집·유치원비를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기관 유형별로 차별화됐다. 공립유치원은 기존 5만원이던 방과후과정비를 7만원으로 2만원 인상 지원한다. 사립유치원에는 표준유아교육비(55만7000원)와 정부·시도교육청 평균 지원금(44만8000원)의 차액인 11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어린이집은 현재 표준보육비용(52만2000원) 수준의 보육료를 지원받고 있어 입학준비금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등 기타필요경비 평균 금액인 7만원을 새로 제공한다. 지원금은 해당 기관에 직접 지급돼 학부모들의 실제 납부 비용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07.29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을 외치며 기존 권위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고 가르쳤다. 하지만 그는 결국 학교에서 쫓겨났다. 진실을 말하고 소신을 지킨 죄로. 마지막 수업에서 학생들이 책상 위에 올라서며 그에게 보낸 경의는 감동적이었지만 현실의 벽은 냉혹했다. 2025년 대한민국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다. 소신 있게 일하려는 공무원은 설 자리가 없고 거짓말과 책임회피가 생존의 기술이 됐다. 교육부 출입기자로서 최근 목격한 이진숙 장관 후보자 청문회 대응은 그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줬다. 포스트잇으로 전수된 ‘거짓말 기술’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교육부 청문회 준비단이 이진숙 후보자에게 “동문서답하라” “즉답 피하라”는 지침이 적힌 포스트잇을 전달하는 모습 말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국민과 국회 앞에서 진실을 숨기고 책임을 회피하도록 조직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그것도 교육을 담당하는 부처가 ‘회피
07.28
오늘의 책 | 빈살만의 사우디 왕국 빈살만 개혁정책까지 체계 분석 현장 외교관이 전하는 생생 증언 21세기 유일 절대왕정인 사우디아라비아가 123년간 권력을 유지해온 비밀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의 1902년 건국부터 현재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의 비전 2030 개혁정책까지를 역사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인문공간이 23일 출간한 ‘빈살만(MbS)의 사우디 왕국-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정치 대혁신’(데이빗 런델 지음, 박준용 옮김)은 사우디 전문가인 미국 외교관이 아라비아 사막 오아시스 부족에서 G20 국가로 성장한 사우디 왕국의 정치 메커니즘을 탁월하게 분석한 대중서다. 저자 데이빗 런델은 30년간 미국 외교관으로 재직하며 그중 15년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한 현지 전문가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던져야 할 첫 질문은 정부가 언제 붕괴될 것인가가 아니라 그것이 왜 아직 존재하느냐였다”고 핵심을 짚었다. 평화적 권력이양 6차례 성공의 비밀 사
서울시교육청이 헌법·법률교육 강화에 나선다. 교원과 학생의 법적 소양과 헌법 가치 함양을 위해 헌법재판연구원, 로펌공익네트워크 등과 협력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헌법재판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헌법수업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연 4회 운영하고 있다. 헌법재판연구원 소속 강사가 헌법 및 헌법재판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3기 연수는 증가한 수요를 반영해 참여 인원을 기존보다 확대한 70명 규모로 진행된다. 학생 대상 법률교육도 대폭 확대된다. 교육청은 로펌공익네트워크 소속 6개 대형 로펌과 협력해 현직 변호사가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쉽고 재미있는 법률교육’을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매년 약 50개 고등학교 1300여명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악성 댓글 대응 지적재산권 소년법 영화 속 법률 이야기 등 학생 생활과 직결된 주제들로 구성됐다
07.24
국회도서관은 1952년 6.25 전쟁 시기에 부산 임시 수도 시절 작은 열람실로 출발했다. 이후 1963년 국회도서관 내 입법조사국이 설치되며 정보서비스 기능이 본격화됐다. 오늘날 국회도서관은 방대한 문헌을 바탕으로 의정 지원을 위한 정보회답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지능형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을 만나 국회도서관의 정체성과 주요 서비스, 인공지능 도입 현황 등을 들었다. ●국회도서관의 역할과 역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국회도서관은 1952년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열람실 형태로 출발했다. 1963년 국회도서관에 입법조사국이 설치됐고 의원 대상 정보서비스 기능이 본격화됐다. 당시엔 국회 역할이 제한적이어서 정보 요구가 많지 않았다. 1990년대 들어 의원 입법이 활성화되며 정보 요청이 증가했고 국회도서관의 기능이 확대됐다. ●의회법률 정보회답서비스는 어떤 서비스인가. 의원실에서
07.23
과거 체육 분야 전공자는 주로 선수, 지도자, 체육 교사 등 제한된 진로로 진출했지만 최근 들어 스포츠 산업이 확장되고 다른 분야와의 융합이 활발해지면서 진로 분야가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행정, 운동 재활 트레이닝, 스포츠 콘텐츠 기획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 구단, 헬스케어 스타트업,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 등에서도 체육계열 전공자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주요 체대의 높아진 경쟁률과 입결, 다양해진 대입 전형 방법이 이를 방증한다. 체대 수시전형은 일반학과의 모집 방법과 비슷한 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상당하다. 나에게 맞는 전형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수시로 체대에 진학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실기에 매달리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던져지는 조언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체대 입시의 핵심이었던 실기 평가 비중이 줄어들고 학생부 중심 선발이 확대되면서다. 2
코로나19로 떨어졌던 중고등학생의 학력이 수업 정상화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학력 격차는 여전해 교육 불평등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전국 524개교 중고생 2만76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주요 과목의 학업 성취 수준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과 변화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본으로 추출해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 성취도를 4수준(우수학력) 3수준(보통학력) 2수준(기초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진단한다. ◆주요 과목서 학력 향상 두드러져 = 가장 눈에 띄는 개선은 고2 수학 영역에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1수준) 학생 비율이 12.6%로 전년 대비 4.0%p 감소했
서울시교육청이 창의융합형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융합교육을 통해 조기 수포자와 과포자 발생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동작구 영등포중학교에서 ‘동작관악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최초로 문을 여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로, 올해 안에 동부 서부 북부까지 총 4곳에 단계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새로운 교육센터는 기존의 분과형 교육 방식을 탈피한 것이 핵심이다. 수학과 과학을 별도로 가르치던 전통적 접근법에서 벗어나 두 과목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융합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다. 개별 학생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습 부진 학생부터 심화 과정이 필요한 학생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시험 중심의 평가보다는 흥미 유발에 집중해 이른 시기에 수학이나 과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4개 센터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07.16
대학 입시 결과를 줄여서 흔히 입결이라고 한다. 대학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입결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요소다. 내 성적으로 희망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이 가능할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입 지원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어 유용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합격선과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 합격선이 다르기도 하고, 대입에 반영된 교과목이 아닌 다른 기준의 등급이 공개되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전년 합격선보다 여유 있는 성적으로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보이는 숫자가 전부가 아닌 입결. 수시를 중심으로 공개된 입결을 확인하고 해석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입결을 확인할 땐 가장 먼저 어떤 ‘기준’으로 작성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학마다 입시 결과를 제공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종 등록자’의 합격선과 ‘전체 합격자’의 합격선은 해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최종 등록자는 실제 입학한
07.15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의 날(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행사로 15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역사 연계 학생자치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11월 3일 학생의 날은 1929년 일제의 민족 차별 교육정책에 맞서 일어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학생의 날까지 4개월간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참여 학생들은 소속 학교가 항일운동에 참여한 역사적 배경을 탐구하는 자치활동을 기획한다. 항일 역사 조사와 독립운동 콘텐츠 제작,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페인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국가보훈부와의 협업을 통해 광복 80주년 기념 타임캡슐을 제작한다. 타임캡슐은 각 학교 현관 등 주요 공간에 전시되며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일제강점기에도 꺼지지 않았던 선배들의 외침을 오늘의 울림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사교육과 자치활동을 결
07.14
서울시교육청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계정치학회(IPSA)와 공동으로 ‘민주주의와 시민교육’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민주시민교육 전문가와 현직 교사 학생이 참여하는 전문 패널 세션과 교육감과 정치학자들이 참석하는 라운드 테이블로 구성된다. 전문 패널 세션에서는 ‘한국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지평 탐색’을 주제로 민주시민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합한 새로운 합의 모델이 처음 공개된다. 특히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모형으로 개발된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의 실제 적용 사례가 발표되며 초등학생을 위한 ‘역지사지 공감형 토론수업 프로그램’도 소개된다. 보이텔스바흐는 1976년 독일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이 합의한 정치교육 원칙으로 강압 금지 논쟁성 유지 학습자 이익 고려를 핵심으로 한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세계적 정치학자인 존 이시야마 전 미국정치학회장 앨리슨 매카트니 미국정치학회 시민교육 전문가가 대담을 펼친다. 교실 내 정치적 중립성 역
07.10
오늘날 전 세계 어디서든 한식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때 김치와 불고기로 대표되던 한식은 이제 떡볶이 김스낵 전통주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어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음식의 수출이 아니라 한국 문화와 감성을 담은 콘텐츠로서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식품산업은 1950년대 전후 식량 부족의 절박한 현실에서 시작되었다. 외국 원조물자에 의존하며 원조 밀가루로 빵과 라면을 만들던 시절을 거쳐 1970~1980년대 산업화와 함께 대량생산-대중소비 모델을 구축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식품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썹(HACCP) 기능성 식품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2000년대 한류 열풍과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으로 ‘K-푸드’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급성장하는 K-푸드, 하지만 과제도 산적 현재 국내 식품산업은 약 360조원 규모이고 수출도 꾸준히 증가해 2025년에는 14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모더니즘의 서막, 재현에서 표현으로(13) 필자는 ‘나 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과 거장들의 개별미술관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과 명작이야기’를 미술사적, 인문학적 견지에서 재조명해본다. 지금까지는 15세기 이후 르네상스, 매너리즘 미술에 이어 17~18세기의 바로크, 로코코 미술, 18~19세기의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미술을 살펴보았다. 미술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중세의 붕괴로 신 중심의 미술은 인간중심의 르네상스 미술로 전환되었으며, 종교개혁과 대서양 시대는 유럽의 세력 판도와 미술의 지형을 바꿔놓았다. 구교국가이면서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대항해시대 해양 강국인 스페인, 절대왕정 국가인 프랑스, 신교국가이면서 신흥 해상강국인 네덜란드는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교황, 국왕, 귀족, 시민 계급 중심의 미술을
07.09
최근 대입에서 생명과학·공학계열의 경쟁률이 심상치 않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관련 모집 단위에 지원자가 몰린다. 의약학계열 준비생들이 집중되 중상위권 진학 전략이 되지 않고 비교적 친근한 분야라는 장점 때문이다. 상위권은 의약학계열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아지는 것도 경쟁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경쟁률과 합격선이 동반 상승하다 보니 수험생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어렵게 진학한 후 교육과정이나 취업 경쟁력이 예상과 달라 당황하는 이가 많다는 후문이다. 생명계열 쏠림이 심화되는 지금, 생명계열 모집 단위의 경쟁률·합격선을 짚어보고 관련 학과 교수와 대학생·졸업생의 이야기를 통해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 시 미리 점검할 부분을 안내한다. 최근 생명과학 공학 관련 모집 단위에 관심이 쏠리면서 경쟁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장지환 서울 배재고 교사는 “최근 생명과학 공학계열 모집 단위의 경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대폭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서연고) 첨단학과와 대기업 계약학과 합격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확대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빠져나가면서 첨단학과 합격선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정반대 결과다. ◆서연고 첨단학과 합격선 줄줄이 상승 =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수시 일반전형 합격선은 2025학년도 2.01등급으로 전년 2.65등급보다 0.64등급 상승했다. 지역균형전형도 1.26등급으로 전년 1.29등급보다 0.03등급 올랐다. 두 전형 평균 합격선은 1.64등급으로 전년 1.97등급보다 0.34등급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계약관계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계약추천전형에서 3.79등급을 기록해 전년 3.85등급보다 0.06등급 올랐다. 학업우수전형은 1.72등급으로 전년 2.13등급보다 0.41등급 크게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계약추천전형은 3.78등급으로 전년
07.08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은 비만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에 필수 요소다. 하지만 비만율 및 신체활동 실천 지표는 지난 몇 년동안 악화되었으나 개선이 미미하다. 현재 학교를 기반으로 시행되는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증진 목적의 정책에는 학생건강체력평가, 체육 교과과정 확대 및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한 스포츠활동 활성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학교 안팎의 인력-물적 자원이 부족하고 프로그램 간 연계가 미흡하다. 더욱이 아동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는 접근이 없고 사고 발생 시 민원 발생 우려 등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새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학교기반의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체육 중심에서 학교기반 통합적 접근방식으로 전환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해서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57호에 실린 ‘학교 기반의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를 통해 그 대안을 살펴본다. 아
07.07
서울시교육청이 한국어를 매개로 한 국제교육교류를 본격 추진한다. 미국 현지 한국어반 학생들과 서울 학생들이 직접 만나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미국 한국어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연수도 병행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미국 워싱턴주 페더럴웨이 소재 디케이터고등학교 한국어반 학생 8명과 교사 4명을 초청해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발표했다. 방문단은 영파여자중학교와 서울국제고등학교에서 서울 학생들과 함께 공동수업에 참여한다.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케이팝(K-pop) 댄스 수업을 비롯해 영어 및 인문학 교과 공동수업을 통해 양국 학생들 간 폭넓은 문화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국어 교원 연수를 실시한다. 한국교육원 소속 한국어 채택학교 교원 38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수는 한국어 교수법과 에듀테크(교육기술) 활용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의
07.02
‘깜깜이 전형’이라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기준과 과정이 불분명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실제로는 각 대학이 매년 상세한 공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비롯해 전공 가이드북,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 등 다양한 자료에는 서류 평가 비율부터 합격자 학생부 사례, 면접 준비법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평가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학 가이드북 활용법을 4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전공 탐색부터 전형 선택, 학생부 점검, 면접 대비까지 단계별 전략을 통해 학종 준비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전공 가이드북은 전공별 교육과정과 주요 과목, 졸업 후 진로를 안내하는 핵심 자료다. 대학 입학 후 배우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주로 취업하는 산업군과 기관을 알 수 있다. 일부 대학은 전공별 인재상과 전공 공부에 필요한 역량, 관련 교과를 함께 제시해 과목 선택에도 도움을 준다. 아직 진로가 뚜렷
07.01
출근거부 투쟁 지지 어려워 성폭력사안 기인 전보 아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가 A학교 지혜복 교사의 전보거부 투쟁에 대해 “조직 차원에서 전보 결정 과정의 부당성을 주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30일 공식 발표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혜복 교사의 전보 결정 과정에서 절차적·행정적 부당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부는 2023년 12월 A학교가 과원 발생으로 비정기전보 대상자를 선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교직원이 참여하는 학교발전협의회를 통해 전보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에 따라 수차례 교과협의회 논의를 거쳐 지혜복 교사가 전보대상자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또 “지혜복 교사의 전보는 A학교 학교폭력(성폭력) 사안 신고로 인해 초래된 전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혜복 교사가 12월 전보대상자 선정 논의 과정에서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책임지기 위해 학교를 옮길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