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
2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 무역 협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그가 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8월 1일에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당국자가 경고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ABC 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에 대한 관세 통보가 협상 전술이냐 아니면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생각하기에 충분히 좋다고 판단하는 합의를 얻지 못하면 관세는 진짜로 부과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해싯 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상호관세율 30%), 멕시코(30%), 캐나다 (35%) 등의 국가에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율을 발표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워드 러트닉(상무부 장관)과 나머지 무역 팀이 협상한 개략적인 합의들을 일부 봤는데 대통령은 합의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07.11
미국 국방부가 첨단 군사장비 개발에 필수인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에서 유일하게 희토류 광산을 운영 중인 업체의 최대 주주가 된다. 미국 최대 희토류 채굴 업체인 ‘MP 머티리얼스’(이하 MP)는 10일(현지시간) 국방부와 4억달러(약 5500억원)어치의 MP 우선주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이 보도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MP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60마일(97㎞)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에 미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희토류 금속과 자석을 생산하는 공장도 있다. MP는 국방부가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해 국내 생산을 촉진할 것이며, 희토류의 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현 생산량의 10배 규모의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을 신속히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값싼 희토류 방출로 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통보한지 하루 뒤인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가 5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수출 중심의 말레이시아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이날 기준금리인 1일물 정책금리(OPR)를 2.75%로 0.25%포인트 낮췄다. 2020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하다. BNM은 2023년 5월부터 기준금리를 3.00%를 유지하다 2년여 만에 금리를 조정한 것이다. BNM은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저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하는 완만한 인플레이션 전망 속에서 말레이시아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개러스 레더(Garet
07.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계획을 곧 발표하겠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서한으로 통보하고 있는 국가별 상호관세의 8월 1일 시행에 대해 “추가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취재진에 “우리는 의약품, 반도체, 몇몇 다른 분야에 대해 발표할 것이다. 큰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관세율이나 발표 시기,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관세와 관련, “우리는 매우 곧 의약품에 대한 무엇인가를 발표할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올 시간을 1년이나 1년 반 정도 줄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그들이 의약품이나 다른 것들을 나라(미국)로 가져오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매우 높은 관세율, 200% 정도가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 외국에 있는 제약
07.08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4개국에 예고한 국가별 상호관세가 8월 1일부터 부과되더라도 자동차(25%)와 철강 및 알루미늄(각 50%) 등에 부과되고 있는 품목별 관세 위에 추가로 중복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백악관 관계자가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 기자들이 국가별 상호관세가 기존의 품목별 관세에 별도로 추가되는 것인지 묻자 이 관계자는 “중복 부과는 없다(tariffs won't stack)”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8월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하더라도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는 ‘50%의 관세율’(25%의 품목별 관세+25%의 상호관세)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지금과 같이 ‘25%’의 관세율을 적용받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8
07.0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내 신당 창당 공식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대립각을 세우자 트럼프 측의 견제구가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창당 선언에 대해 “터무니없다(ridiculous)”며 일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그는 이날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공화당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민주당은 길을 잃었지만, 미국은 항상 양당제 국가였다”며 “제3정당 창당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3정당은 성공한 적이 없다. 그는 재미로 해보면 되겠지만, 내 생각엔 말도 안 된다”고 깎아내렸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6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신당 창당 발표를 트럼프 행정부가 우려하고 있나’라는 물음에 “그가 이끄는 회사들의 이사회는 그가 돌아와서 그 회사들을 운영하는 것을 바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머스
07.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4일(현지시간)부터 각국에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보내겠다고 3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아마도 내일(4일)부터 일부 서한을 하루에 10개국씩 여러 나라에 보낼 것”이라며 서한에 “당신이 20%나 25% 또는 30%의 관세를 내게 될 것”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베트남과 이미 타결한 무역 합의 외에) 두어건의 다른 합의가 있는데, 내 생각은 관세를 적은 서한을 발송하는 것”이라며 “그게 훨씬 쉽다”고 밝혔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 시점인 오는 8일 전부터 각국에 대해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하기 시작하겠다는 뜻이다. 막판 유예 연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각국에 미국과의 협상을 압박하는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8일까지 미국과 무역 합의를 하지 않은 나라들을 겨냥해 “상호관세율이 4
07.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현지시각 9일 0시)를 앞두고 베트남과 관세율을 낮추는 대신 시장 개방을 유도하는 무역합의에 도달했다. 영국에 이어 두번째 합의 타결이고, 아시아 국가들 중에선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 후 베트남과 막 무역 합의를 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양국간 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 내용과 관련해 미국 영토로 들어오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환적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신 베트남은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해 미국에 자국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며 “미국산 제품은 베트남 시장에서 ‘무관세’로 판매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베트남에 대해 46%의 상호관세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