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
2025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0일 대구 본사에서 임직원들의 청렴 의식 강화와 대내외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신문고 타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렴 신문고 타고(打鼓), △청렴 퍼즐 맞추기가 진행됐다. 먼저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가는 청렴 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직원들이 각자 청렴 다짐 문구를 적은 퍼즐 조각을 보드판에 부착하고, 최 사장이 마지막 조각을 손수 더해 청렴 퍼즐을 완성했다. 이어 직원 대표 3인이 각자 청렴 신문고를 울리고 최 사장 등 경영진에게 북채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부패를 배격하고 일상에서 청렴을 실천하겠다는 굳은 실천 의지를 다졌다. 최 사장은 “가스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임직원 모두가 풀뿌리 청렴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기대치에 맞는 최고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추도록 부단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우리나라가 ‘에너지안보·탄소중립·성장’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려면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독일과 일본은 선진 제조강국이다. 하지만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보면 걸어온 길이 사뭇 다르다. 독일은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과감한 에너지전환을 선택했고, 산업발전방안도 그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 비해 일본은 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제조업지수 ‘35개월 연속 경기위축’ =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현재 독일의 국내총생산(GDP)는 4조7448억달러로 세계 3위, 일본은 4조1864억달러로 세계 5위다. 1인당 GDP는 독일 4만2878달러(19위), 일본 3만7079달러(2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수출총액은 독일 1조5303억달러로 3위, 일본 7075억달러로 5위다. 전반적인 경제상황은 독일의 우세 속에 일본이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독일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경제상황이 그리 밝은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기후변화, 전쟁, 무역질서 파괴, 공급망 붕괴 등 불가항력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트럼프 2.0시대)한 2025년 1월 20일 이후 세계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슬로건으로 세계 70여개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했다. 관세폭탄 배경은 달러화 가치 하락과 무역수지 개선, 제조업 부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와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잇따라 선언했다. 세계 에너지질서 마저 흔든 배경도 관세폭탄 취지와 비슷하다. 산업(무역)과 에너지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앞뒤면 같은 관계다. 세계 각국은 미국 눈치 보기와 그에 따른 셈법 찾기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90년대는 소수 국가들이 지역 허브 역할 = 인포그래픽 전문 미디어 ‘비
06.10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1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일본고압가스보안협회(KHK)와 제19회 KGS-KHK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안전관리 자격 취득 의무와 안전교육 제도 △수소·암모니아 인프라 현황 등을 발표했다. KHK는 △고압가스 배관 규제 현황 △일본의 수소법 관련 정책과 규격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1963년 설립된 KHK는 고압가스와 LP가스의 안전관리를 위한 기준, 검사·심사, 교육 및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는 가스안전 전문기관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6.09
기후위기 심화로 최근 발생하는 산불이 대형화·장기화되는 가운데 육상풍력 발전단지가 산불대응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발전기 설치를 위해 조성된 진입도로는 방화선 역할을 수행하고, 발전기 인근 소화저수조(소방용수 저장조)는 진화용수를 공급해 실질적인 재난대응 인프라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GS풍력발전에 따르면 경북 영양군 석보면에 조성된 ‘영양 제2풍력 발전단지’는 올 3월 하순 경북 의성 산불 발생시 확산방지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기가 메마른 상태에서 서풍(약 10m/s)의 영향을 받아 영덕 방향으로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발전단지까지 조성된 진입로를 통해 소방차가 신속히 접근할 수 있었다. 풍력발전 단지는 유지관리 차량의 접근을 위해 진입도로를 개설하는데, 이 도로는 숲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조성된다. 이런 구조가 산불 확산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화선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실제로 산림청은 산불방지
06.05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4일(현지시간) 발주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 발전소(EDU Ⅱ)와 체결했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전날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입찰 경쟁사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계약체결 금지 가처분을 최종 파기한 직후 한수원은 EDU Ⅱ와 바로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한 것이다. 한수원은 앞으로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체코정부가 향후 5년 이내에 테멜린 지역에 추가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은 발주사와 협상을 거쳐 ‘테멜린 3·4호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커졌다. 한수원과 발주사는 우선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 뒤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5·6호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착수하기 위해 두코바니에 현장 건설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현장 건설소를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파견 인력을 선발하고, 부지 조사를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5일 대구지역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2025년 주니어 저탄소 그린에너지 동행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그린에너지 교육과 계절나기 물품 지원 등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고자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약 6000만원을 투입해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12곳의 아동·청소년 185명에게 친환경 그린 에너지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선풍기·이불세트·온수매트 등 냉난방 물품도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수혜 대상을 20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에너지 교육횟수는 기존 7회에서 10회, 활동 기간도 3개월에서 5개월로 늘려 충분한 체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6일까지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www.tw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한국남부발전은 새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새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분야 핵심공약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재생·신에너지사업을 통할하는 미래성장본부를 신설했다. 또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기후위기와 에너지정책에 대한 통합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탄소중립처를 신설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경영인프라를 고도화하고 AI 노하우와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지원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디지털인프라실’을 ‘AI 디지털 본부’로 격상하고 사업소에 AX 전환부를 두었다. 직무 전문성 확보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인재처도 새로 만들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AI와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지역주도 성장이라는 새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남부발전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380MW급 가스터빈 모델이 정격부하 성능시험에 성공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정격부하 성능시험은 최종 조립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해 성능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테스트다.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기념식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성능시험은 창원 본사에 구축한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2월부터 5월까지 실시했다. 출력과 효율은 물론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각종 운전지표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원공급을 위한 운전유연성 점검, 재생에너지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급속 가동시험도 병행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에 정격부하 성능시험에 성공한 가스터빈은 380MW급 모델로,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MW급 모델의 후속제품이다. 복합발전으로 운용시 출력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