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회계사 잇단 사망…과로사 추정
2026-03-11 13:00:02 게재
회계법인 삼정KPMG 소속 30대 회계사가 최근 잇따라 숨졌다. 주총시즌을 맞아 과도한 업무로 인한 과로사로 추정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 소속 30대 남성 회계사 A씨가 지난 6일 숨졌다. A씨는 시니어 매니저(Senior Manager·SM) 직급으로, 감사 현장 실무를 총괄하는 ‘인차지(In-charge)’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총시즌을 맞아 최근 연일 야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22일에도 삼정 소속 30대 남성 회계사 B씨가 숨졌다. B씨 역시 A씨와 같은 직급으로, 현장 감사 책임자 일을 했다.
회사 내 분위기는 침통한 상황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삼정 게시판에는 “과로로 두 명이나 떠났다” “동료의 죽음 앞에서도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삼정측은 업무환경과 관련해 개선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