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의료관광특구 지정 9월 신청
'미라클 메디 특구안' 마련
4개분야 19개 사업 추진
10일까지 주민 열람공고
서울 강서구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미라클 메디 특구' 지정 요청을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서구는 최근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 161만2108㎡를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고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강서 미라클 메디(Miracle-medi) 특구'는 강서구 의료관광특구의 정식 명칭이다. 이 특구는 인천·김포공항이 인접한 지리적 우수성과 척추·관절·불임 분야의 전문의료자원을 무기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와 국제의료관광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의료서비스 특화지역을 말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구는 2018년까지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공항거점 기반의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외국인 환자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여성과 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 두 곳의 시설 증축이 계획됐다. 해외 환자들을 위한 기반 확충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된다. 마곡지구에는 외국인환자 전용공간인 국제진료센터가 이화의료원 안에 건립되고,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 설치 등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한다.
국·내외 마케팅, 설명회 등 홍보활동으로 꾸준히 해외환자를 늘려 나가고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한·양방 조화로운 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과 다양한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확인 가능한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도 표기토록 하고, 척추, 관절 환자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무장애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특구 지정 신청에 앞서 계획안을 오는 10일까지 공고한다. 7일 주민공청회를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 9월쯤 최종 계획안을 확정해 중소기업청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그간 착실히 준비해 온 특구지정을 위한 노력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며 "마지막까지 주민 의견에 귀기울여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해 최적의 계획안을 마련해 의료관광 특구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