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읽을 만한 추리소설

막바지 무더위, 추리소설로 싹 날려볼까~

2015-08-18 20:46:30 게재

무더운 날씨 탓인지 대형 서점가에도 추리소설 코너가 따로 있을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흥미진진함과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쾌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막바지 무더위를 날려 줄 한국추리작가협회 추천 청소년 추리소설 8권을 소개한다.


도움말 한국추리작가협회 조동신 사무국장 

<늑대소년 다루>

저자 김성종 / 출판사 청어람주니어

한국 추리문학의 대가 김성종 작가의 청소년 소설. 다루라는 한 소년이 우연히 눈이 하나 없는 강아지를 주워서 보살피다가, 강아지와 함께 여러 가지 사건을 겪고 해결하는 과정이 잘 묘사돼 있다.

<소년 셜록 홈즈 1~14>

저자 앤드루 레인 / 출판사 주니어 RHK

셜록 홈즈 재단에서 인정한 모방 작품(페스티시 물). 셜록 홈즈가 소년이었을 때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로 총 14권이다. 영국의 한 학교에 있는 어린 셜록 홈즈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빙과(고전부 시리즈)>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 출판사 엘릭시르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요네자와 호노부의 데뷔작. 학교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고전부 학생들의 이야기로 캐릭터도 매력적이며 사건 해결과정도 잘 묘사돼 있다.  

<39 클루스>

저자 릭 라이어던 외 / 출판사 서울교육(아이즈와이)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의 작가 릭 라이어던이 전체 구성을 짜고 1권을 쓴 뒤, 6명의 작가가 아홉 권을 나눠서 쓴 청소년 모험소설. 가문의 힘의 근원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하는 남매의 이야기다. 
 

<구덩이>

저자 루이스 새커 / 창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소년원에 가게 된 스탠리가 매일 구덩이를 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작품. 스탠리와 소년원 친구들의 성격묘사, 사건 해결과정이 잘 구성돼 있으며 구덩이 파는 일 뒤의 음모와 마지막 반전도 흥미롭다.

<악마 호수의 비밀>

저자 로버트 서덜랜드/ 출판사 세용출판

19세기 후반 캐나다 온타리오 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 살인 누명을 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앵무새를 찾고, 진범의 집요한 추적까지 피하며 여러 가지 모험을 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묘사돼 있다.

<월식도의 마물>

저자 다나카 요시키 / 들녘

<은하영웅전설>의 작가 다나카 요시키의 청소년 소설. 크림전쟁 참전용사인 에드먼드 니담이 작가 찰스 디킨스와 안데르센의 여행에 동행하다가, 괴물의 전설이 있는 월식도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이야기다. 

 
<명탐정의 아들>

저자 최상희 / 출판사 비룡소

대책도 없이 명탐정 사무실을 연 철부지 아빠, 결국 할 일은 고양이 찾는 일이고 그나마 살림도 하고 탐정 일까지 맡는 사람은 중학생 아들 고기왕이다. 학교 왕따 문제와 가정 문제 등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사건 해결과정과 문체는 경쾌하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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