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동의보감, “나잇살! 보약 다이어트로 해결”

2015-09-15 03:04:15 게재



구미 인동에 사는 40대 중반의 김옥분(가명)씨는 하루 8시간씩 일을 다니며 고등학생과 여드름이 한창인 중학생인 아이들을 건사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워킹맘이다. 자기관리에도 철저해서 음식을 절제하며 1주일에 3회 이상의 운동은 꼭 챙긴다.

이런 김옥분님의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40대를 넘으면서였다. 철저한 관리 덕분에 가끔 ‘아가씨’냐고 말을 듣기도 했는데 40대 이후부터 과거와 똑같이 운동이나 음식조절을 해도 복부, 옆구리, 허벅지 등에 살들이 붙기 시작했다.

체중계로 측정해보면 전에 비해서 2-3kg 밖에 찌지 않았는데도 느낌은 10kg 이상 늘어난 것처럼 답답하고 숨쉬기도 힘들다. 구미 인동 토박이며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한번 안간 관리의 달인인 김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느낌을 말해보니 “날씬한데 왜 그러러냐?”며 핀잔만 들었다.

전보다 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 시간을 늘여보았다. 그러나 체중 변화는 별로 없고 몸만 더 힘들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운동 후에 가끔 뭔가를 먹는 버릇이 생겼다. 그렇게 하기를 2개월. 체중은 오히려 더 늘어났고 무기력해지고 우울증이 생겨서 더 이상 늦기 전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한의원을 찾았다.

 

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에서 다이어트를 진행하기 전에 생기능 검사, 체성분 분석, 복진, 설문조사 및 상담을 통해서 이렇게 된 원인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나잇살’이였다. 사실 ‘나잇살’이라는 것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만약 이런 현상이 불편함이 없다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불편하다면 달라진다.

‘나잇살’이라는 것은 나이에 따른 신체 능력 저하가 대사기능의 저하를 초래함으로써 발생한다. 대사기능이 저하되었다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운동을 더 열심히 함으로써 극복하려고 한다. 하지만 ‘나이살’은 노화에 따른 기력의 부족이 원인이다. 따라서 운동을 더 많이 하게 되면 기력의 소모가 더 커지게 되고 그로 인해 대사기능이 더 저하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다. 연령을 고려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사노동과 직장을 병행하는 대다수의 여성들은 만성피로에 시달린다. 직장에서 시달리고 집에 와서 육아와 집안일을 하다보면 파김치가 되기 일쑤다. 그러나 현모양처 신드롬에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여 정신력으로 극복하려고 하다보면 어느새 육체는 엉망이 된다.

이런 ‘나잇살’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구미에 맞는 ‘보약 다이어트’다. 현재 대부분 병의원에서 진행하는 비만치료를 위한 다이어트에는 이런 내용이 없다. 따라서 다이어트 후에 더 큰 무기력감에 빠지게 되고 그 무기력감은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져 요요현상이 오게 된다.

수많은 요요현상의 원인이 바로 기운의 부족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 기운을 보하고 체중을 감량하면 다이어트 후에도 건강이 유지되면서 요요현상을 피할 수 있다. 3개월의 ‘보약다이어트’ 후 김옥분씨는 원래의 체중을 되찾았고, 기운을 되찾았으며, 잃어버렸던 자신감도 되찾게 되었다.

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 김영욱 원장(한의학 박사),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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