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수업

2016-05-15 22:25:20 게재


지은이  한근태, 유영만, 정태성, 이랑주, 윤치영   
출판사  서울문화사
가격 : 12,000원 

마흔은 마흔을 맞이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 했던 수많은 짧은 생 앞에서 우선 겸허해져야 마땅한 때이다. 나태함으로 낭비하기를 미안해해야 하며, 두려움으로 회피하기를 부끄러워해야 할 시기다. 마흔은 그러나 나이 40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마흔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활짝 열어 진정한 성숙과 성장의 시작으로 삼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지금을 상징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마흔,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두 번째 청춘
어쩌다 어른이 되었고, 어느새 마흔 중반을 살고 있다. 나는 내 나이를 낭비하지 않고 있으며 부끄럽지 않은가? 내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어른수업>, 이 책은 이 시대의 마흔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수업이다. 경영 컨설턴트 한근태 교수,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 동기부여 전문가 정태성 총장, 상품진열 전문가 이랑주 대표, 화술 전문가 윤치영 소장으로 구성된 CBSi감동명강사과정 교수진 5인의 인생살이를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젊어서 부모님을 여의고 혼자 힘으로 세상을 헤쳐나간 이도 있고, 딸을 잃고 사업도 망해서 한강 다리 위를 찾았던 이도 있으며, 마흔 줄에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가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이도 있다. 그들의 인생살이를 엿보고 그들이 깨달아가는 과정을 읽으면서 내 마흔 중반 줄의 인생도 되돌아보게 됐다.
그들에 비하면 그리 고달프지 않았던 인생 같아 싱겁다는 생각도 하면서, 여전히 득달같이 살고 있는 나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떠올려도 보고, 나는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새삼스레 해보았다.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늙은이다. 계속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마음을 계속 젊게 유지하는 것이다’라는 헨리 포드의 멋진 말도 건졌다. ‘나는 아직 젊다’를 되뇌며, 그 어떤 인생을 살든 앞으로 ‘절대 꼰대가 되지는 말아야 겠다’는 결심도 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