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약속 "잊지 않겠습니다. 민주주의"

2021-12-28 11:23:50 게재

고 김근태 10주기 추모제

김미숙·명필름 '김근태상'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선생 1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29일 경기도 마석모란공원·명동성당 등에서 열린다. 도봉산 자락에 마련한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선 '가야할 미래, 김근태'를 주제로 추모전이 열린다. 특히 재단이 선정하는 올해 '김근태상'에는 영화제작자 '명필름'이 선정됐고, 서부발전 하청 노동자였던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근태재단은 28일 고 김근태 선생 10주기 추모행사를 12월 29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모란공원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명동대성당에서 함세웅 신부가 집전하는 추도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후 4시30분에는 서울 명동의 옛 향린교회 예배당에서 배우 권해요씨의 사회로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과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이와함께 서울 도봉구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는 1월 30일까지 추모전이 열린다.

김근태도서관은 민주주의·인권 특성화 도서관으로 김근태 선생의 어록과 민주주의 주제 전문서가와 열람실, 전시·공연장 등을 갖춰 지난 4일 개관했다. 한편 김근태상 선정위원회는 제6회 김근태상 수상자로 영화제작사 명필름을 선정했다. 또 김근태상 특별상 수상자로 김용균재단 김미숙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진정한 '김용균법'이 만들어지고, 실현되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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