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진로찾기 | 약학과

생로병사 책임지는 약의 무게 깨닫는 책 읽기

2022-03-16 11:17:36 게재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은유·돌베개

약학과에서는 의약품과 약물 치료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약품의 개발, 생산, 관리 등을 공부한다.

타 전공으로 입학해 2년간 기초소양교육을 이수한 뒤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통해 편입하는 2+4학제였다가, 2022학년 신입생부터 학부에서 선발했다.

약학은 '약'이라는 화합물 또는 단백질 등을 이용해서 생명을 구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 생명 과학 관련 분야의 역량이 필요하며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강조된다. 졸업 후에는 약사 자격증 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병원, 지역 약국, 보건 의료 관련 공기관,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 보험공단, 다양한 연구기관 등으로 진출한다. 또한 약물 복용과 관련된 업무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약품 등록, 컨설팅, 마케팅, 약가 설계, 약물 심의 등 진출 경로가 다양한 전문직이라는 것이 강점이다.

천광훈 가천대 약학과 교수는 "과거에 화합물과 천연물 기반 치료제가 주류였다면 최근엔 항체, 뉴클레오티드, 단백질, 줄기세포 치료제, 그리고 유전자 치료법과 같은 '바이올로직스'의 발전이 눈부시다"며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약물 개발도 활발한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소개했다.

박혜빈 강원대 약학과 1학년생은 "약학과에 진학하겠다고 하면 '약'이나 '약사'가 들어간 제목의 책만 찾기 쉬운데, 그밖에 직업윤리나 바이오 분야에 관한 책, 또는 역사, 철학 등 아예 다른 분야의 다양한 책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는 생명에 대한 간절함과 호기심이 빚은 약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약이 없어 고통 받던 시절부터 평균수명 80세를 바라보는 현재까지, 죽음과 질병에 맞서 싸워온 인간의 열망이 '약'으로 진화한 이야기를 과학자의 시각에서 풀어냈다.

천 교수는 "신뢰도가 높은 학술자료들을 수집하고, 역사적 배경지식까지 더해 내용이 매우 충실하다"며 "약학도를 꿈꾸는 이들에게 약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여줄 책"이라며 추천했다.


※약학과 진로 추천 도서 :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정승규·반니), 약의 과학(크리스티네 기터·유영미 옮김·초사흘달), 새로운 약은 어떻게 창조되나(교토대학대학원약학연구과·심창구 옮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로날트 D. 게르슈테·강희진 옮김·미래의 창), 손에 잡히는 바이오 토크(김은기·디아스포라)

김지영 내일교육 리포터 jane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