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넉달 만에 오름세
2024-12-20 13:00:18 게재
11월 전달 대비 0.1% 상승
생산자물가가 넉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수입물가 오름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1로 10월(119.01)보다 0.1%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 8월(-0.2%) 내림세로 전환한 이후 석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3.6% 하락했지만, 공산품(0.1%)과 전력 및 가스 등이 2.3%나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원화 기준 수입물가에 반영되면서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나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0월(123.47)보다 0.6% 오른 124.15로 집계됐다. 지난 4윌(1.0%)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1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6% 상승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