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시작됐다

2025-01-08 13:00:02 게재

‘고위관리회의’ 2월 개최

APEC준비지원단 보고회

경북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지원단이 올해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열리는 ‘APEC 2025 KOREA SOM1’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SOM(Senior Officials Meeting)은 고위관리회의를 말한다. SOM1은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뜻하며,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14일간 경주 하이코 일원에서 열린다.

SOM은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협의체로 정상회의 사전 준비나 예행연습의 성격도 지닌다. SOM1에서는 총 100여 차례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APEC 회원국 대표단 등 약 2000여 명의 경주 방문이 예상된다.

지원단은 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대표단의 수송과 숙박 지원은 물론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주 회의장인 하이코에는 경북·경주의 위상을 알릴 다양한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

K-컬처관(신라금관, 첨성대 모형 제작 체험 등), K-뷰티관(화장품 전시, 체험, 메이크업 쇼 등), K-푸드관(전통음식, 스트리트 푸드 시식 등),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ZONE(신라왕경 및 생활상 구현 영상), 경북-경주 관광홍보관(관광안내 및 현장접수, 기념품 판매 등), 스틸아트 전시관(몽유도원도 등 조선회화 레플리카 전시) 등이다. 또 최첨단 로봇을 이용한 회의 일정, 주변 시설 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코 행사장 인근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신라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더쇼 신라하다’와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얘기를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다채로운 관광코스도 준비된다.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단기 여행 코스, 경주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야경 투어 등 테마별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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