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전자제품 재활용 참여, 2년새 6배 증가

2025-01-17 13:00:07 게재

환경부·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20개 우수기업·기관 환경부장관상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사장 정덕기)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폐전자제품 재활용 촉진과 환경·사회·투명경영 확산을 위해 ‘모두비움, 환경·사회·투명경영 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를 1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었다.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전기·전자제품 제조·수입·판매자의 회수·재활용 의무를 공동으로 이행하는 비영리단체다.

환경부와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불용 처리되는 전기·전자제품의 적정 재활용을 유도하고, 기업·기관은 재활용 수익금을 기부하는 ‘모두비움, 환경·사회·투명경영 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6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약 8000톤을 재활용했다. 2024년에는 36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냉장고(80kg 기준) 약 30만대 분량인 폐전기·전자제품 2만4000톤을 재활용했다. 캠페인을 통해 확보된 재활용 수익금 약 3억5000만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실천대회에서는 우수기업과 기관에게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자원순환 관리체계 구축, 재활용 실적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각 10개 기업·기관이다.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경상남도 등 6개 기관에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더 많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 촉진과 환경·사회·투명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환경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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