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경기둘레길 온라인 사진전 개최

2025-01-23 11:48:30 게재

‘기억의 흐름’ 주제

작품 60여점 전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기억의 흐름’이란 주제로 수도권 최장 걷기길인 경기둘레길의 아름다운 사계를 담은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경기둘레길 온라인 사진전
경기둘레길 온라인 사진전. 사진 경기관광공사 제공

2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사진전 전용 웹사이트(http://gg-memory.com) 및 경기둘레길 누리집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평화누리길 경기갯길 경기물길 경기숲길 4개 권역을 주제로 각 구역의 고유한 풍경과 이야기를 감성적인 사진과 글귀로 풀어냈다.

특히 사라져가는 풍경과 시간을 담아 기록의 본질을 탐구해 온 이세원 작가는 지난 2년간 직접 경기둘레길을 걸어보며 옛 정취와 감성을 사진과 문학적 요소로 담아낸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을 넘어 옛 감성과 정취를 되살리며 관람객 각자의 기억 속 감동을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권역별로 이어지는 시와 글귀를 함께 배치해 마치 한편의 영화나 문학작품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다.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의 순환 둘레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해 조성한 총 60개 코스로 구성됐다. 구간별 특징을 담아 △DMZ 외곽 걷기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의 권역으로 이뤄졌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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