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김규현 학생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진학/ 대진여고 졸업)
학교 수업·활동에 집중, 관심사 찾아 다양성과 일관성 동시 충족!
김규현 학생(대진여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이화여대 약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진학 당시에도 진로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학교 수업과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관심사를 찾아 큰 틀에서 의약학분야라는 진로를 정했다. 교과별 탐구활동을 통해 바이오메티컬공학이라는 진로를 전공으로 구체화했다. 그녀의 대입 성공기를 정리했다.
<진로 스펙트럼>
“고교 진학 후 진로 탐색, 생명과학 수업에 관한 흥미가 의약학으로 심화되어“
김규현 학생은 학교 과목별 수업을 배우는 과정에서 생명과학 분야에 가장 큰 흥미를 느꼈고, 결국 생명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 “생명과학 중에서도 동식물보다는 사람과 관련된 생명 활동 등에 관심이 커지면서 인체의 구조, 장기의 역할, 질병의 원인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의약학 분야로 진로가 확장되었습니다.”
<독서 활동>
의약학 진로 도서로, 큰 틀에서 생명과학과 의료 분야의 사회적 책임을 돌아보다!
의약학 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김규현 학생은 ‘생명을 묻다’라는 도서를 통해 다양한 과학자와 철학자들이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웠다. “생명을 묻다_ 라는 책은 생명 분야와 관련된 15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책으로 생명과학 분야의 전반적인 영역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생명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라는 책도 진로 도서로 적극 추천 한다. “도서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사회적 약자가 질병에 취약한 이유 등 의료 분야의 사회적 책임에 관해 심도 있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의료 관련 도서 중에서도 흔하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사회역학이나 의료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동아리 활동>
융합과학 동아리를 통해 약물 전달 및 분해 과정을 심층 탐구, 진로와 연계!
김규현 학생은 고 2학년 동아리 ‘융합과학아카데미부’의 활동을 통해 약물 전달 과정을 살펴보고 분해 과정도 심층적으로 다뤄볼 수 있었다. “동아리 활동에서 약물 전달 방법과 관련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알지네이트 비드의 의학적 사용 가능성 확인’을 주제로, 인공 위액과 장액을 만들어 알지네이트 비드와 장용성 캡슐의 분해 정도를 비교했고, 약물 전달에 활용할 때의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해다마 대진여고에서 진행하는 영어프레젠테이션 발표회에도 참여하여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바이오 공학 기술, 인공지능을 통한 개인맞춤형 정밀 의료 등을 주제로 한 발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학년 때는 오히려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의료 분야와 공학의 융합 접점을 배우면서 관심이 커졌습니다. 2학년 때는 발표를 위해 다양한 과목의 탐구활동과 연계하면서 의료, 의약학 분야에 관한 주제에 꾸준한 관심을 이어갔습니다.”
<내신·수능 관리>
학원 의존 없이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워, 취약 과목은 집요하게 파고들어 약점 극복!
고1, 2 때는 집과 독서실에서 공부했지만, 3학년 때는 ‘최대한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학교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했다. 쉬는 시간에는 비교적 호흡이 짧은 과학 과목을 공부하고, 야간자율학습 시간에는 국어 또는 수학 과목을 연결해서 공부하면서 과목별로 시간을 배분하여 공부에 집중했다.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지 않았던 김규현 학생은 스터디플래너와 달력을 이용해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한 달 달력을 출력해서 주 단위로 끝내야 할 문제집, 자료 회독 횟수를 표시해두고, 잠자기 전 스터디플래너에 다음날 할 일을 적는 방식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주중에 공부량이나 진행 속도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과목은 주말에 공부량을 늘려가며 학습량을 채웠습니다.”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스스로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가장 취약했던 수학의 경우 내신을 준비할 때는 유형이 분류된 문제집을 풀고 막히는 유형을 찾아, 해설을 참고해서 풀이 과정에서 놓친 부분을 찾아내고, 다른 다양한 문제집에서 해당 유형을 모아서 알아낸 풀이 과정을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 취약한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진로활동>
‘명확하지 않았던 진로, 수업과 교과별 탐구활동을 통해 바이오메디컬공학에 집중!
고교 진학할 때까지도 진로가 명확하지 않았던 김규현 학생은 학교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면서 관심사와 전공을 찾아갔다. “진로가 분명하지 않아 불안감도 있었지만, 공부하면서 어떤 과목, 어떤 분야에 가장 흥미를 느끼는지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생명 분야라는 큰 틀에서 진로를 정할 수 있었고, 이후 교과별 탐구활동과 독서 활동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면서 ‘바이오메디컬공학’이라는 의료 분야를 접하고 심화 탐구를 했습니다.”
<세특 관리>
교과별 탐구활동 주제, 과목 본질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관심 분야와 융합하도록
김규현 학생은 세특 관리를 위해 먼저 교과별 탐구활동의 주제를 정하면 과목의 본질에서 과하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관심 분야와의 융합이 드러나는 주제를 선택했다. “정한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참고하거나, 교과 내용 중 이전 탐구활동과 유사한 내용이 발견되면, 연계하여 심화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관리했습니다. 특히 의료 관련 공학/인공지능, 윤리/사회문제를 큰 틀로 잡고 해당 부분에 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음이 드러나도록 활동을 계획했습니다.”
<후배를 위한 조언>
“꾸준함과 담담함이 중요, 꾸준한 성적 관리로 희망하는 진로 선택에서 자유롭길”
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단단함’이라고 말하는 김규현 학생은 결과에 쉽게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시험마다 결과에 일희일비하면 고교 3년간의 멘털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단지 꾸준히 공부하는 태도가 장기적 관점에서 오랫동안 공부에 대한 의지를 유지하여 입시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특히 고교 진학 후에도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자칫 결과에 따라 진로의 방향마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결국 꾸준히 공부하여 만족스러운 성적을 만들어야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성적이 진로 선택에 제약이 되지 않습니다. 고교 3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