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대학혁신과공유센터, 융합기초프로젝트 성료
“융합적 사고를 통한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
성균관대(총장 유지범) 대학혁신과공유센터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제22회 융합기초프로젝트 최종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생활 주변의 ’진짜‘ 사회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소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도출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26개 학과에서 선발된 48명의 학생이 팀을 이루어 참가했다.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지닌 학생들은 학문 간 경계를 허물며 실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소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융합적 사고력, 실행 가능성,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을 기준으로 수상팀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심경수 교수(서울과학기술대), 강상원 대표(패밀링크), 배준호 대표(윌림), 오경식 대표(글림퍼), 황유미 대표(와이오엘오)가 참여했다.
대상은 ‘사이다’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외국인 근로자의 식문화 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OREYOU 현지음식 밀키트’ 서비스를 제안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고향 음식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지만, 한국 내 식자재 구매의 어려움과 제한된 조리 환경으로 인해 원하는 음식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이다 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업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 근로자의 86.5%가 밀키트 사용 의향을 보였으며, 이는 실제적인 시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더노바’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음식물 처리 키트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음식물 처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제시했다.
우수상은 ‘최강이조’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초음파 기술을 이용한 제빙 솔루션 ‘SONICE’를 개발하여 기존 제설 방식의 비효율성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초음파를 활용해 빙판을 빠르고 친환경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Unique Idea상은 ‘SKKU:ro’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혁신적인 차수판을 개발했다. 이 차수판은 물의 흐름을 이용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차수판의 단점을 보완하여 설치와 관리가 용이하도록 개선됐다.
이세영 대학혁신과공유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학문적 경계를 넘어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며 “이 과정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고, 협업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경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