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 캐·멕시코 관세경감 시사

2025-03-05 13:00:02 게재

“중간서 만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한 25%의 관세에 대해 미국 상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께 이를 일부 경감하는 타협안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4일 밝혔다.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 조처 개시일인 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한 건물에 배달된 멕시코 일간지 1면에 미국의 관세부과 기사가 보인다. 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캐나다 측 인사들이 오늘 종일 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신들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와 협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저는 그가 그들과 함께 뭔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관세 부과) 유예가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원하면 중간 지점에서 만날 것이고, 우리는 아마 내일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은 러트닉의 발언에 대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경감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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