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혁신동력 사라진다

2025-03-10 13:00:02 게재

1년만에 연구원 1만명 줄어

중소기업 혁신동력이 사라지고 있다. 10일 중소벤처기업연구소의 ‘중소기업 고용동향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부설기업연구소에 등록된 연구원수는 2024년 20만1644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21만3031명)과 비교하면 1년만에 1만1387명이 줄어들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환경악화로 중소기업 기초체력이 크게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경기 시흥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율촌에서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시행에 따른 영향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중견기업은 3700여명 늘고, 대기업은 3000여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능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중 50세 이상의비율이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근로자의 48.6%가 50세 이상이었다. 대기업(26.4%) 대비 22.2%p 높은 수치다. 최근 10년간 중소기업의 고령인력 비중은 2014년 38.0%에서 지난해 48.6%로 10.6%p 높아졌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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