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2025-03-19 10:46:25 게재

4월 30일까지 신청

전남 대학까지 확대

광주시는 학자금 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형평성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도 상반기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2017년 1학기부터 2024년 2학기까지 대출받은 누적분에 대해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이자 전액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광주시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한 자 △광주시 및 전남도 소재 대학(원) 재·휴학생 또는 5년 이내 졸업생 △한국장학재단에서 일반 또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받은 자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광주시뿐만 아니라 전남도 소재 대학까지 확대했다.

신청 기간은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신청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광주시 대학인재정책과에서 설명한다.

서류 검토 및 대출금 조회 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자가 확정되면 오는 6월 중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계좌로 이자 지원액이 입금될 예정이다. 다만 국가나 타 지자체에서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는 학생은 제외된다.

광주시는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학자금 대출 이자를 주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시행 이후 2만1653명에게 14억8200만원을 지원했다.

최경화 광주시 대학인재정책과장은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