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광고 붙은’ 팝콘 첫선
2025-04-02 13:00:36 게재
“광고수익으로 가격 인하”
40만개 한정, 상생 선순환
상품이 광고판 역할을 하면서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상품이 등장했다.
GS리테일은 “GS25에서 상품 포장지에 광고를 삽입해 가격을 낮추는 ‘광고 스낵’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제조사는 광고 수익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실제 GS25는 ‘2025 전국민 보장검진 대축제’라는 삼성생명의 광고 메시지를 담은 팝콘 2종(시네마, 버터갈릭)을 3월말 시중에 내놨다.
이 상품은 각 20만개씩 총 40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광고수익은 그대로 소비자에게 돌아가 7년 전 팝콘가격 수준인 1000원에 판매한다.
또 고객이 삼성생명 보장검진 캠페인에 참여하면 GS25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광고스낵은 고객 제조사 유통사 광고주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광고를 진행한 삼성생명은 판매량이 높은 GS25의 스낵을 활용해 광고 효과를 얻고 QR코드를 통해 캠페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사 역시 광고비 수익과 함께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으며 GS25는 상품 가격 경쟁력을 높여 판매촉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소비자들 사이에선 “광고가 들어간다고 해도 가격이 낮아진다면 충분히 환영할 만한 변화”라는 반응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