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형 만원주택 50호 공급
2025-04-07 10:44:53 게재
청년 및 신혼부부 혜택
보증금 없이 최장 10년
전남 영암군 영암읍 남풍리에 50호 규모 ‘전남형 만원주택’이 들어선다.
전남 영암군은 최근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전남형 만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전용면적 84㎡ 이하 신혼부부, 60㎡ 이하 청년이 거주하는 공동 주택이다. 보증금 없이 월 1만원 임대료로 청년은 최장 6년, 신혼부부는 10년까지 살 수 있다.
영암군은 청년 일자리 수요 증가와 양질의 주거 공급 필요성 등을 내세워 전남형 만원주택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과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 등으로 생기는 청년 일자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택 부지를 확보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전남개발공사가 전남도 예산 150억원을 들여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하고, 운영 및 관리까지 맡게 된다.
영암군은 공사가 조기에 착공되도록 관리계획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은 전국 처음 LH와 협약을 맺고 청년주택을 공급해 왔다”면서 “이번 공모 선정으로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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