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강남 학교지원센터 ‘화장실 불법촬영’ 없앤다

2025-04-15 12:54:01 게재

울산 강북·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황재윤·임채덕) 학교지원센터는 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화장실 불법 촬영기기 점검을 불시에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교육청
울산 강북·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황재윤·임채덕) 학교지원센터는 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화장실 불법 촬영기기 점검을 불시에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울산교육청 제공

이 점검은 학생과 교직원의 신체적·심리적 안전을 보장하고, 교육 공간 내 불법 촬영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점검을 의무적으로 추진한다.

점검은 적격 용역업체의 남녀 직원 각 1명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이들은 고성능 탐지 장비를 활용해 화장실 내부와 설치 우려 구역을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021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점검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장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2023년 만족도 조사 결과 강북은 100%, 강남은 94.25%가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불법 촬영 예방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실감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다.

울산 강북·강남 학교지원센터 관계자들은 “교직원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전념하도록 하고, 학생들은 불법 촬영 불안함 없이 학교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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