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이 지원한 청년가게 눈길

2025-04-18 13:00:22 게재

도봉구 5곳 개장

서울 도봉구가 지원한 청년가게가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달 말 문을 연 가게 5곳이 보름 남짓만에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봉구는 앞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 가운데 의지가 강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5명을 선정했다. 청년들은 자신의 구상을 가장 잘 펼칠 수 있는 동네에서 점포를 준비했다. 구는 대수선 비용 70%,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했다. 임차료는 매달 최대 50만원씩 1년간 지원한다.

도봉구가 지원한 청년가게 5곳이 지난달 문을 연 가운데 벌써부터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사진 도봉구 제공

고객 맞춤 우동전문점과 베이커리·떡케이크 전문점, 퓨전 한식집, 애견 전문사진관과 맞춤형 애견미용실이 그렇게 탄생했다. 한 청년은 “초기비용이 만만치 않아 창업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도봉구 지원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도봉구는 청년가게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센터 등과 연계해 자문 등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년가게가 성장해 지역을 대표하는 업소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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