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변수·물가·연준방향 주목

2026-06-22 13:00:44 게재

글로벌 증시 불안요인 여전

마이크론실적도 중요 이슈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안 요인이 여전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후속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헤즈볼라 관련 첨예한 갈등이 표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여부 및 이스라엘-레바논 간 무력충돌 지속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증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과 6월 기대인플레이션 등 물가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99p(1.08%) 내린 8,954.43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10p(0.94%) 내린 957.49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530.9원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의 경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전세계 주도 업종인 반도체 내에서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글로벌 지수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시장은 △이란이 합의 위반으로 재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여부 △양해각서상 대이란 제재 및 동결 자금 해제 △이스라엘-레바논 간 무력충돌 지속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 FOMC가 마무리된 이후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더 커질 전망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며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한 만큼 당분간 시장의 관심은 물가 지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5월 PCE 물가 및 근원 PCE 물가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PCE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지난 4월(3.8%)보다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근원 PCE 물가 또한 3.4%를 기록해 전월(3.3%) 대비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연준의 긴축기조를 한증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24일 마이크론 실적과 23일 공개되는 MSCI 연례 국가별 시장분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전세계 증시를 이끌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에 따라 반도체의 증시 주도력이 강화될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 등재 여부도 중요한 이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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