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희망디딤돌통장 신청하세요”
전남도와 10만원 함께 적립
만기 때 최대 720만원 수령
전남도는 오는 5월 2일까지 ‘2025년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자 중 825명을 선정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도록 전남도와 함께 통장을 개설하고 공동으로 자금을 적립한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사업 참여자가 3년간 매월 10만원을 적립하면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자립지원금을 함께 적립해 만기 때 최대 720만원과 이자를 함께 수령한다.
신청 자격은 1980년부터 2007년 사이에 출생한 청년으로 전남도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한다. 또 최근 6개월 이내 3개월(90일) 이상 근무한 노동자나 사업자만 참여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전남도나 22개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청년 자립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모두 3770명이 만기 혜택을 받았고, 누적 지급액은 275억원 정도에 이른다. 청년들은 주거 마련과 창업 준비, 학자금 상환 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