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사우디 발전소 연료전환 수주
2025-04-29 09:49:08 게재
석유발전소를 가스발전소로
용량유지하며 탄소배출 감축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전력회사인 마라픽과 1300억원 규모의 ‘얀부2 발전소 연료전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기존 석유발전소를 가스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연소기, 분산제어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시운전을 맡는다.
얀부2 발전소는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산업단지내 전력 공급을 위해 준공된 1375MW(메가와트) 규모 발전소다. 연료 전환이 완료되면 얀부2 발전소는 기존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탄소배출은 이전보다 25%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발전소 연료전환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설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발주처가 얀부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정과 품질 준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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