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차량용 방열기판 첫 양산
2025-04-30 13:00:13 게재
5년간 1000억원 투자
미래 성장사업 육성
LX세미콘은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온 방열기판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LX세미콘은 30일 경기도 시흥시 LX세미콘 시흥캠퍼스에서 친환경 차량용 방열기판의 양산 출하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LX세미콘은 2022년 경기도 시흥시에 3000평 규모의 방열기판 공장을 준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에칭(식각, Etching) 공정을 내재화하는 등 제품 양산을 위해 지난 5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방열기판 공장의 생산능력(CAPA)은 연 25만장이다. 내년 말까지 50만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용 방열기판은 전력소자의 열을 외부로 확산시키기 위해 높은 열 전도성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시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파워모듈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주는 핵심 부품이다. 높은 방열 성능과 가혹한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높은 신뢰성이 중요하다.
LX세미콘 방열기판은 기존방식과 차별화된 메탈디퓨전본딩(MDB) 공법을 적용했다. MDB 공법은 친환경 자동차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기, 에너지 저장장치, 고속열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