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야구장 6천석 늘어난다
2025-05-07 13:00:22 게재
총 1만 8000석 규모
숙박시설 함께 건립
울산 문수야구장이 현재 1만2000여석에서 6000석 증설된다.
울산시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문수야구장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기획용역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용역안에 따르면 문수야구장 관람장은 현재 1만2068석에서 1만8000석 규모로 늘어난다. 내야 4100석, 외야 1900석을 더해 총 6000여석이 증설되는데 내야 증설 좌석은 1루 2600석, 3루 1000석, 전용 관람석(스카이박스) 250석, 로얄석 및 특별응원석(익사이팅존) 250석으로 구성된다.
야구장 내에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 건립도 함께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각종 체육대회 유치 및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울산은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스포츠 시설이 잘 갖춰져 각종 대회 개최나 전지훈련 최적지로 꼽힌다. 그러나 숙박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스호스텔 규모는 연면적 1만176㎡에 지상 4층 객실 82실로 최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층과 2층에는 세미나실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이, 3~4층에는 객실이 들어서는데 야구장 방향 객실은 경기가 있을 때에는 전용 관람석(스카이박스)으로도 활용된다. 옥상에는 개방형수영장과 옥상데크 등 휴게실이 설치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문수야구장 관람장 증설 및 유스호스텔 조성 설계 공모에 나선다. 오는 2027년 12월 유스호스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