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구 역량 높이는 핵심 도서 8선

2025-06-11 13:00:00 게재

교과 연계 적합서 종합 ③ 물리·지구과학편

물리학과 지구과학 교과 자문 교사단이 선정한 핵심 도서 8권이 과학 학습 효과를 높이는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

고민성 경기 운유고 교사 등 물리학 교과 자문 교사단은 물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서들을 추천했다.

물리학 분야 4선

‘물리적 힘’(헨리 페트로스키·서해문집)은 물리학1 역학과 에너지 단원과 연계된다. 연필 하나에 담긴 물리학과 신체, 자연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마찰, 관성 모멘트, 중력 등을 경험하게 한다.

‘사이언스 빌리지’(김병민·동아시아)는 물리학1 파동과 정보통신 단원에 적합하다. 빛과 파동 같은 어려운 개념을 신호등, 카메라, 무지개 등 예시로 설명한다.

‘전기의 역사’(이봉희·기파랑)는 물리학1 물질과 전자기장 단원과 연결된다. 19~20세기 우리나라의 전기 도입과 전등·전력 사업 성장 등 개화기 전기 기술 발전사를 다양한 사료로 알려준다.

‘물질의 물리학’(한정훈·김영사)은 물리학2 물질의 성질 단원에 해당한다. 그래핀, 양자 자석 등 현대 물질물리학 연구 분야를 살펴보며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자료가 된다.

신애희 서울 대영고교사 등 지구과학 교과 자문 교사단도 각 단원별 추천 도서를 선정했다.

지구과학 분야 4선

‘지오포이트리’(좌용주·이지북)는 지구과학1 지구의 역사 단원과 직결된다. 지구의 지질학적 역사와 변화를 시처럼 장대하고 경이롭게 묘사한다.

‘기후 책’(그레타 툰베리 외·김영사)은 지구과학1 기후 변화 단원의 필독서다.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지성 104명과 함께 쓴 모두를 위한 기후 안내서로, 기후 문제로 인해 야기되는 거의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빅뱅의 메아리’(이강환·마음산책)는 지구과학1 외부 은하와 우주 팽창 단원에 해당한다. 빅뱅으로 태어난 우주배경복사를 중심으로 우주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는 친절한 우주론 입문서다.

‘다 읽은 순간 하늘이 아름답게 보이는 구름 이야기’(아라키 켄타로·윌북)는 지구과학1·2 대기와 해양 단원과 연계된다. 구름의 형성 과정과 변화를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편서풍과 제트 기류, 태풍 발생 원리도 설명한다.

자문 교사들은 “과학의 원리를 이해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는 도서들”이라며 “이론과 실생활을 연결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하은 내일교육 기자 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