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대도약의 기틀 닦아…150만 광역시로”

2025-06-25 04:24:17 게재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

반도체국가산단 유치 등 성과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23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간 용인 대도약의 기틀을 닦았다”며 “향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3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3일 민선 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반도체 벨트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확정 등을 성과로 꼽았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옛 경찰대 문제 해결,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의 용인 재투자 관철 등 난제들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212건의 공약 가운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등 137건(65%)을 완료하는 등 205건(97%)의 공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약 이행 평가에서 용인특례시는 제 임기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용인특례시 최초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공약을 하지 않았던 초대형 성과들도 많이 냈기 때문에 공약 이행률 숫자만으로는 민선8기 시정 3년을 모두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포은아트홀 리노베이션과 대한민국 연극제 및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최도 공약하지 않은 사업에 해당하며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한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은아트홀과 같은 훌륭한 공연장을 처인구 이동읍 신도시에도 건립하고 이곳에 일부 박물관 기능을 지닌 시립미술관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특히 “반도체 등 첨단 기업에서 일하는 IT 인재들이나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10분이나 20분이면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로 진입이 가능한 10개 고속도로와 7개 고속화도로를 가로세로로 촘촘히 잇는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발표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보완·발전시켜 용인시내 전역을 17개 고속도로·고속화도로로 연결해 남북과 동서의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해지는 격자형 도로망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엔 기존에 경부, 영동 등 5개 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등 5개 고속화도로가 있다. 여기에 추가로 5개 고속도로와 2개 고속화도로를 건설해 도로의 연결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도시철도인 동백~신봉선 사업 추진에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동백·신봉선과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신설되면 수지구와 기흥구의 교통이 한층 원활해지며, 동백에서 경전철과 연결하면 처인구와의 교통 흐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시가 신규로 추진 중인 5개 고속도로는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ㆍ이동~원삼~안성 일죽)를 비롯해 용인-충주고속도로, 제2영동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 모현~광주), 용인~성남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이다. 용인~광주, 포곡~양지 구간에는 2개 고속화도로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지역별 랜드마크 공원 조성과 지역 축제 육성, 안전도시 및 복지체계 구축, 골목상권 활성화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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