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간은 구청장이 동장입니다
2025-06-25 13:05:00 게재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20개 동에서 ‘일일 동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오는 9월까지 ‘동장’으로 깜짝 변신한다. 강서구는 주민 중심 현장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20개 동을 순회하며 ‘일일 동장’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주민이 주인 되는 행정이라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민원행정 최일선인 동주민센터를 찾는다”며 “주민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진 동장과 함께 온(ON) 동네’는 지난 24일 화곡1동에서 첫 선을 보였다. 주민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통장 회의를 한 뒤 환경순찰과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보행로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노점 관리 등 다양한 주민들 요구사항에 응해 현장을 순찰하며 확인했다.
‘진 동장’은 오는 9월까지 석달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동별 특성에 맞춰 맞춤형 현장 활동도 펼친다. 화곡2동에서는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을 설치할 구간을 둘러보고 등촌3동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이·미용 봉사활동과 쓰담걷기(플로깅) 활동에 참여한다. 가양2동에서는 올해 초 조성한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을 걸으며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진교훈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 불편 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동주민센터 직원들 업무 환경과 고충도 살피는 등 소통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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