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물놀이장 일제 개장 예정
오는 7월 V랜드·석문공원·초당림 개장
보은산 황토 맨발 길 등 새롭게 단장해
전남 강진군이 오는 7월 19일 지역 3대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장해 8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3대 물놀이장은 강진읍에 있는 보은산 V-랜드와 칠량면 초당림, 그리고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 등이다.
지난 2014년 해수욕장이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V-랜드 개장을 시작으로 초당림과 석문공원 물놀이장을 잇따라 조성했다.
V-랜드 물놀이장은 접근성이 가장 좋아 많은 인파가 몰린다. 올해 물놀이장 개·보수를 통해 유아를 비롯해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물놀이장 2개소 깊이를 조정했다. 또 물놀이 미끄럼틀 2개를 새롭게 설치하고 쉼터 면적도 확장했다.
강진군 칠량면에 있는 초당림은 여의도 세 배 크기인 960ha 면적에 편백과 백합 등이 가득한 국내 최대 인공림이다. 백제약품 창업자인 고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50여 년 동안 조성해 온 강진의 숨겨진 관광명소다. 초당림에는 물놀이장 5개소와 평상 11개, 산책로 2km가 개설돼 자연 속에서 물놀이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석문공원은 기암괴석 등 특별한 볼거리와 길이 111m, 폭 1.5m의 ‘사랑+구름다리’와 함께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거리를 확충했다.
강진군은 한 달 가까이 개장하는 강진 3대 물놀이장에 연인원 1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V-랜드공원 일원에 황토 맨발길을 개장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맨발길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