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물놀이장 일제 개장 예정

2025-06-25 11:06:35 게재

오는 7월 V랜드·석문공원·초당림 개장

보은산 황토 맨발 길 등 새롭게 단장해

강진 몰놀이 시설 7월 개장
강진군이 오는 7월 19일 지역 3대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장해 8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사진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오는 7월 19일 지역 3대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장해 8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3대 물놀이장은 강진읍에 있는 보은산 V-랜드와 칠량면 초당림, 그리고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 등이다.

지난 2014년 해수욕장이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V-랜드 개장을 시작으로 초당림과 석문공원 물놀이장을 잇따라 조성했다.

V-랜드 물놀이장은 접근성이 가장 좋아 많은 인파가 몰린다. 올해 물놀이장 개·보수를 통해 유아를 비롯해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물놀이장 2개소 깊이를 조정했다. 또 물놀이 미끄럼틀 2개를 새롭게 설치하고 쉼터 면적도 확장했다.

강진군 칠량면에 있는 초당림은 여의도 세 배 크기인 960ha 면적에 편백과 백합 등이 가득한 국내 최대 인공림이다. 백제약품 창업자인 고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50여 년 동안 조성해 온 강진의 숨겨진 관광명소다. 초당림에는 물놀이장 5개소와 평상 11개, 산책로 2km가 개설돼 자연 속에서 물놀이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석문공원은 기암괴석 등 특별한 볼거리와 길이 111m, 폭 1.5m의 ‘사랑+구름다리’와 함께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거리를 확충했다.

강진군은 한 달 가까이 개장하는 강진 3대 물놀이장에 연인원 1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V-랜드공원 일원에 황토 맨발길을 개장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맨발길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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