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6학년 학생들의 영어 고급과정을 위한 전략

2025-06-27 09:54:46 게재

초등학생이 고3 수능에서 1등급을 맞을 수 있을까? 답은 Yes! 원래 영어에 재능있거나 해외 유학파나 가능하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어 유치원도 다닌 적 없는 한국에서만 공부한 학생들의 사례이다.

6학년 3명의 수업 요청에, 고등부 위주 수업을 해왔던 터라 거절했지만, 영어 공부에 대한 열의가 있는 학생들이라는 부모님들의 설득에 호기심으로 수업을 한 적이 있다. 주 3회로 1시간 반씩 고1 수준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단어 시험은 통과할 때까지 남겨서 시켰다. 중2가 될 때쯤 고3 모의고사 1~2등급, 중문의 에세이를 쓸 수 있는 수준으로 높여나가 텝스 수업도 병행했다. 격차가 있기는 했다. 감각이 있는 학생은 고득점에 시험도 빨리 패스하고 귀가를 했지만, 아닌 학생은 점수가 더디 올라갔고 시험도 빨리 통과하지 못해 남아서 재시험을 봐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학원 퇴원 이후 3명의 학생 모두 고3 졸업까지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고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모두 1등급 유지했다는 부모님들의 감사 인사를 듣게 되었다.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이 학생들은 거의 결석이나 지각을 하지 않았다. 아프면 병원에서 주사 맞혀서 학원에 보내셨다. 또한 적응된다 싶으면 조금씩 숙제를 늘려 단어가 1500개를 암기할 만큼 늘어났다. 이런 독한 노력이 있었기에 고3까지 영어를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실력에 격차가 있었지만 소위 쳐지는 학생은 포기하지 않았다. 초등학생이 10시까지 남아서 공부했다. 노력의 시간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결과는 그 누구보다 창대했다. 이런 노력형 학생의 성공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초등학생들의 학습 잠재력은 무한하다. 그 잠재력을 최대치로 올려주려면 학생의 노력, 부모님의 지원, 선생님의 적절한 수업이 필요하다. 이외에 영어의 재능은 꾸준한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영특한 두뇌가 있으면 수월하겠지만 끈기와 인내가 더 큰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끈기, 인내의 덕목을 꼭 학습시키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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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밋영어 박소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