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한미글로벌 참전용사 초청

2025-06-27 13:00:23 게재

에티오피아에서 직접 초청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이 한미글로벌과 함께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초청해 환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환담회에는 1952년 강원도 전선에서 전투를 치렀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틸라훈 테세마 가메(100) 가족, 그리고 참전용사 유족인 센베타 마미테 훈데(여·73) 등이 참석했다. 틸라훈 참전용사는 포항 양포교회의 초청으로 6.25 전쟁 이후 73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틸라훈 씨는 “어린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해 치열하게 싸웠는데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다시 보니 눈물이 난다”며 “따뜻한동행의 공간복지 지원사업 도움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틸라훈씨는 집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200m 떨어진 거리를 가야 했지만 따뜻한동행이 집 안에 수세식 화장실과 물탱크 등을 설치하는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지원한 후 생활이 편리해졌다.

김종훈(뒷줄 가운데) 따뜻한동행 이사장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가족을 초청했다. 사진 한미글로벌 제공
따뜻한동행은 해외 장애인과 취약 계층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필리핀 등에서 100여명의 참전용사 및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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