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집이 깨끗해졌어요”
2025-07-04 13:05:00 게재
은평구 주거환경 개선 나서
“집이 훨씬 깨끗하고 편안해졌어요. 생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 은평구가 자립준비청년들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은평구는 청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고치고(GO) 꿈꾸고(GO)! 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해 1호 주택이 탄생했다고 4일 밝혔다.
은평구는 앞서 지난 5월 27일 한국집합건물 사회적협동조합과 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구는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은 후 퇴소한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 실태와 생활 여건을 조사했다.
주거 취약 정도가 심각한 청년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1호 주택은 오래된 빌라인데 내부가 심각하게 낡아 도배와 장판 시공을 비롯한 맞춤형 집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구는 2주에 걸쳐 단열공사와 주방 개·보수, 화장실 시공, 해충 방역과 청소 등을 진행했다.
지난 2일 김미경 구청장이 1호 주택을 찾았다. 한국집합건물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가 함께하면서 현장을 점검하고 거주 환경을 다시 살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첫 집수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더 많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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