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BIFAN+’ 막 올라
‘인공지능과 상생’ 주제
지난 5일 개막식 성료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의 막이 올랐다. 지난 5일 오후 부천시 웹툰융합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는 BIFAN+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장미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신 철 집행위원장,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가에탕 브뤼엘 프랑스 CNC 회장, 제레미 케슬러,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 프랑스 문화원장을 비롯해 235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과 장미희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로 내빈을 맞이했고 가에탕 브뤼엘 CNC 대표가 축사를 했다. 이어 NAFF 본심 심사위원과 환상영화학교 글로벌 과정, 비욘드 리얼리티, AI영상교육센터부천 등이 소개됐다.
올해 BIFAN+ 개막식은 ‘인공지능(AI)과 상생’을 주제로 진행됐다. AI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두편의 개막작인 권한슬 감독의 ‘브루탈서울 하이라이트 클립’과 로이 오 감독의 ‘더 컬러 오브 마이 가든(The Color of My Garden)이 상영됐다. ’더 컬러 오브 마이 가든‘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BIFAN+는 동시통역 AI 자막 설루션인 XL8(이벤트캣)과 협력을 맺었다. 이에 따라 행사 전반에 걸쳐 실시간 AI 자막 통역서비스가 제공, 기술과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행사는 리셉션으로 마무리됐다. BIFAN+ 관계자는 “영화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개막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AI와 XR 등 스크린 너머의 스크린을 고민하는 ’비욘드 리얼리티 섹션‘, 특별전인 ’B 마이 게스트: 외유내강‘, ’보디 호러: 나의 몸은 당신의 판타지다‘, ’김태용, 시선의 온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실로 재미있는 천재‘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무엇보다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더 마스터: 이병헌‘ 특별전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