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하계 전지훈련 중심지 변신
2025-07-08 10:37:02 게재
럭비 축구 펜싱 국가대표 훈련
지난 2일부터 전지훈련에 돌입
전남 강진군이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하계 전지훈련 기간에 돌입하는 등 전지훈련 중심지로 거듭났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 럭비팀을 비롯해 청소년 국가대표, 양정고등학교와 백신고등학교, 이리고등학교와 경산고등학교 럭비팀 등이 최근 강진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또 청소년 국가대표 펜싱팀과 고려대학교 축구팀, 전국 12개 중학교 축구팀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에서 유망 선수들이 강진을 찾는 이유는 사계절 활용 가능한 훈련 시설과 청정한 자연환경,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 덕분이다. 특히 강진군은 훈련에 최적화된 종합운동장과 천연잔디구장,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체력단련 시설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하계 전지훈련은 럭비 펜싱 축구 등 3개 종목 20여 개 팀, 400여 명에 이른다. 1인당 하루 소비액은 평균 9만원 이상으로 지역경제 효과는 4억6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식당과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지훈련은 단순한 훈련 유치에 그치지 않고, 강진을 알리고, 생활 인구를 유입시키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체육회, 종목단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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