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령관 “호르무즈 공습 중단해야”
2026-07-27 13:00:39 게재
트럼프에 “제한적 공습, 실익 없다” 보고
미군 중동 작전의 최전선 책임자인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대한 제한적 공습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 판단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일시 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퍼 사령관은 최근 국방부와 합참, 백악관에 제출한 권고안에서 약 2주간 이어진 공습으로 이란의 선박 공격 능력이 크게 약화됐고, 사전에 선정한 주요 표적도 대부분 타격을 마쳐 현재와 같은 제한적 공습을 계속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한다면 기존 작전에서 남겨둔 목표물 약 20%를 추가 타격하는 방안이 가능하지만, 전면전이 아니라면 공습을 이어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댄 케인 합참의장도 방공 요격미사일 부족이 중동 주둔 미군과 동맹국 방어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비공개로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공습 확대에 무게를 뒀지만 군 수뇌부 보고를 받은 뒤 지난 24일 공습 일시 중단을 지시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