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학생 ‘ACL 2025’ 메인 논문 채택
수학과 하준우 학부생, AI 자연어 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서울시립대는 수학과 3학년 하준우 학부생이 공동 제1저자로 이끈 논문이 자연어처리(NLP)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ACL 2025 메인 트랙에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은 자연어처리 및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AI 연구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학술 행사 중 하나다.
공식 발표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학부 3년 차 학생이 메인 트랙에 이름을 올린 보기 드문 성과로, 공격 성공률 95.9%를 기록하면서도 토큰 사용량을 80%까지 절감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 보안 연구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 LLM의 잠재적 보안 취약점을 체계적으로 규명함으로써, 향후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최근 학계에서는 공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멀티턴 프롬프트 연구가 활발했다. 하준우 학부생은 이를 단일 턴으로 압축해도 동등하거나 더 높은 위협을 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연구팀이 개발한 M2S(Multi-turn-to-Single-turn) 프레임워크는 하이픈화·숫자화·파이썬화의 3단계 변환을 통해 공격 대화를 구조화한다. Mistral-7B에서 95.9%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해 GPT-4o 대비 17.5%p 향상됐다. 또한 토큰 사용량을 70~80%까지 줄여 같은 목적지에 연료를 5분의 1만 소비하는 효과를 보였다.
하준우 학부생은 앞으로도 AI 보안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